◈ 부산시립미술관, 과거 25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25년의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2023년 총 7개의 전시 기획… ▲기획전시 3, ▲소장품 전시 1, ▲어린이갤러리 1, ▲이우환공간 2
◈ 21세기 글로컬 미술관으로의 자리매김을 위한 리노베이션 사업 본격적 추진
◈ 온/오프라인 양방 접근을 가능케, 디지털 소통 방식으로의 확장
부산시립미술관이 2023년을 ‘리노베이션의 해’로 정하고 2018년부터 장기적으로 준비해온 리노베이션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21세기형 글로컬* 미술관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기술과 예술환경이 결합된 새로운 소통 공간을 제시하고자 「25년의 역사와 가치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25년을 설계하는 미술관」을 목표로 2023년 총 7개의 전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글로컬 : 국제(global)와 현지(local)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뜻함
2023년 첫 기획전시로 ‘이우환과 그 친구들’ 네 번째 시리즈 ▲《무라카미 다카시: 무라카미 좀비》전을 오는 1월 26일 개최한다. ‘무라카미 좀비’라는 메인 타이틀 아래 세계적인 재난으로 인한 동시대 인류의 불안과 트라우마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한 3월,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작가 김덕희, 오민욱, 조정환 3인을 선정하고 1999년부터 이어온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3》전을 선보인다.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Ⅰ, Ⅱ》(가제)전에서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에 앞서 지난 25년 궤적과 그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미술관으로서의 비전과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소장품 기획전》(가제)은 소장품 중 부산을 중심으로 한국미술사의 맥락을 조명한다. 올해 상반기에 발간되는 「소장품 선집」과 더불어 미술관의 정체성 재정립과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미술의 매력을 통해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확장 시킬 ▲《김홍석》(가제)전이 오는 5월 어린이갤러리에 계획되어 있다. 이 외에도 이우환 공간 전시실에서 ▲《이우환 작품전》 및 ▲《이우환공간 상설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 공간을 온․오프라인 양방 접근이 가능하도록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모든 관람객이 어디서든 다채로운 미술관 경험을 쌓고 리노베이션에 대해 긍정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립미술관은 2024년에 예정된 리노베이션 임시휴관에 대비하여 온라인 소통체계 개선과 소장 아카이브 디지털화 사업을 이어간다. 지난해 12월 네이버 제페토 월드 내 구축한 메타버스 어린이갤러리를 활용한 가상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