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02일-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심혜설)는 전쟁과 재난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달리는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이 내달 3일 어린이날을 맞아 세종 호수공원에서 개최한다고 오늘(2일) 밝혔다.

올해로 세종에서 9회를 맞이한 이번 마라톤은 세종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4km의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는 이번 마라톤은 ‘전쟁, 재난 속에서 아이들을 구하는 SAVE 러닝 구조대가 되어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 긴급구호, 재건·복구와 장기적 회복과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인도적지원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전쟁 속 아동의 현실을 체험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마라톤에는 아동을 포함해 1,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A그룹(빠르게 가는 그룹), B그룹(천천히 가는 그룹)으로 나누어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순위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뛰고 걸으며 코스를 완주하고, 마라톤 코스 곳곳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에 더해, 올해는 어린이날을 맞아 장애아동들의 행복한 어린이날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 서포터즈인 세이버스클럽의 후원으로 장애아동들이 참여하여 체험과 어린이날 선물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각 코스별 프로그램으로는 △SAVE 러닝 구조대 출동해요!(시작) △장애물을 뚫고 위험에 처한 친구를 함께 구해요!(1km) △ 도움이 필요한 친구들을 위해 구호물품을 챙겨 다음 코스로 이동해요(2km) △긴급구호 상황 발생! 친구들에게 필요한 구호물품을 전달해요!(3km) △SAVE 러닝 구조대의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세요!(4km) △SAVE 러닝 구조대 마지막 미션 완료!(완주)로 구성된다.

코스 프로그램 이외에도 도착지 행사장에는 △전쟁을 멈추는 ‘동심일기’ 체험 △아이들을 구하는 긴급구호 팔찌 SAVEONE 부스 등 참가자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또한 마련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심혜설 중부지역본부장은 “2025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참여함으로써 참가자분들이 전 세계 아동을 구한다는 자부심과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분쟁이나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재난 현장에서 전문 구호 활동가를 파견하고, 골든타임 72시간 이내에 긴급 구호활동을 시작한다. 또한 피해지역의 아동과 가족이 일상을 회복하고 재난을 예방하도록 인도적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어린이마라톤 참가비(1인당 2만원) 전액은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전쟁이나 재난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아동들을 비롯해 전 세계에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한 인도적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사진. 출처: 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